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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Makeup)/베이스,컨실러,프라이머

★무보정★ [깐달걀 피부결] 헤라 블랙쿠션 23N1호 후기 (+지속력 테스트까지)

by jinyouroh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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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블랙쿠션 #제니쿠션 #쿠션추천 #여자친구선물 #세미매트쿠션 #제니

안녕하세요. 진유로에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전설의 그 쿠션입니다.

네, 바로 <헤라><블랙쿠션>이에요. 저는 약간 어두운 피부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3호를 한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리뷰는 내돈내산입니다^^

`블랙쿠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검정색 원형 케이스에 헤라의 로고가 위에 적혀져 있어 아주 시크한 느낌을 내줍니다.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닳아있는데요, 그건 제가 이미 1통을 비우고 리필을 끼워 사용하는 중이라 그럽니다.

쿠션이 비싼 만큼 안에 있는 보호막에도 로고를 박아놓을 만큼 신경쓴게 보이네요. 저런거 안해도 되니까 그냥 가격좀 내려줬으면..

뭐...다들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헤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리필 기획이 66,600원으로 일반 로드샵 쿠션들이 리필 포함해서 2-3만원대인걸 생각하면 거의 2배의 가격입니다.

그래도 어떻하겠어요 ㅠㅠ 다들 그렇게 좋다고 난리인데

잘된 메이크업의 기본인 깔끔한 피부인데다가, 쿠션 1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치면 2-3개월 동안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셈 치죠 뭐 ㅎ

 
 

퍼프는 기공감이 살짝 느껴지는 퐁신하고 부들한 질감이였어요.

보호막을 벗기면 내용물이 들어납니다.

신기했던게 보통 내용물이 보호막에 뭍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헤라의 블쿠는 내용물이 잘 안뭍어나와서 보호막이 깔끔했어요.

 
 
 

제형감은 묽다기 보다는 약간 밀도가 있는 크리미한 느낌이에요.

발림성은 엄청 부드럽고 잘 펴발립니다.

요것이 비포어 입니다.

요것이 After 입니다.

 

이게 맞나요...??

도대체 제 모공들이 어디에 간거죠..???

 

다시 봐도 놀라운 모공 커버력이에요.

블랙헤드나 나비존의 구멍들이 싸악 메꿔지면서 겉면은 보송한데도 불구하고 깐달걀 같은 속광이 나면서 마무리가 되요.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해본 쿠션들중에 제일 원탑으로 얇게 발려요.

아무런 스킬 없이 대충 휘뚜루 마뚜루 바르더라도 매트 쿠션 특유의 들뜸이나 뭉침 없이 얇게 올라가더라고요.

 

자연광 아래에서 봐도 그저 갓벽한 세미매트 그 잡채입니다.

겉은 확실히 세미매트 쿠션답게 보송한데, 그렇다고 엄청 건조하지는 않아서 좋았고요.

일단 복합성인 제 피부위에서는 볼 부분에 당김이 없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약간의 윤광이 도는 표현을 선호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히 매트한 해외 브랜드의 베이스 제품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그런 매끈한 속광이 나왔어요.

이 속광이 그냥 대충 나는 광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피부표현을 쏴악 매꿔주고 들뜸이나 뭉침이 없어서 나오는 그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광이라서 피부표현이 아주 예뻤습니다.

 

지속력 테스트를 위해서 약 12시간 후에 촬영을 해보았어요.

이때 제가 운동을 다녀온 이후라서 땀도 흘리고 그랬는데, 아주 가까이서 매의 눈으로 살펴보면 미세한 벗겨짐과 들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떨어져서, 다른 사람들이 보통 저를 볼때의 간격에서 보면 여전히 피부가 매끈했어요.

사실 저도 그냥 대충 거울을 보면 들뜸이나 벗겨짐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로드샵 쿠션들에 비해서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마무리감이 유지가 됬었어요.

 

그래서 이 쿠션의 장점을 요약해보자면,

우선 아주 얇고 가볍게 올라가 들뜸이나 뭉침 없이 매끈하게 발리면서 모공 커버력이 뛰어나 깐달걀 같은 고급스러운 피부표현을 연출해준다는 점이에요. 지속력도 뛰어나 시간이 지나도 이 예쁜 피부표현이 계속해서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쿠션을 구매하기 전에 한번 고려해 볼 점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색상이에요.

요즘은 23호도 그렇고 21호도 그렇고 베이스 제품들이 다 톤업이 되서 상당히 밝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헤라의 블랙쿠션 같은 경우에는 딱 정석 21호, 정석 23호로 컬러가 출시되요.

그러다보니 평소 로드샵의 화사한 색상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약간 어둡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올영이나 백화점에서 컬러를 테스트 해보시고 화사한 색상을 구매하시고 싶으시다면 본인 피부톤 보다 밝은 톤으로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23N1호는 정석 23호의 약간의 옐로우 베이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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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덧붙히자면 바로 잡티 커버력이 낮다라는 점이에요.

블쿠 자체가 워낙 얇게 발려서 그런건지 모공은 아주 잘 커버해주는데, 상대적으로 여드름 잡티나 트러블 자국들은 잘 가려주지를 못하더라고요.

제가 잡티가 많은 피부여서 그런지 블쿠만 단독으로 사용했을때는 피부표현은 광이 나고 예뻤으나 잡티가 제대로 커버가 되지 않아 약간 아쉬워서 컨실러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됬어요.

또 다른 점은 얼룩덜룩한 피부톤을 균일하게 잡아주지 못한다라고 느꼈어요.

전반적으로 톤을 잡아줄 수는 있지만 입가같이 착색이 있거나 어두운 부분에는 보정이 들어가지를 않더라고요. 워낙 색상 자체가 밝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너무 얇게 발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제 생각은 너무 얇게 발리다보니까 피그먼트가 칙칙한 부분을 커버해줄 정도로 양이 올라가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프라이머나 컬러코렉터를 따로 사용해줘야 된다라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6만원대 쿠션인데.....차라리 몇천원에서 몇만원 더 얹어서 백화점 파데를 구매하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쨌던 제 기준으로 헤라의 블랙쿠션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우선 1) 컬러코렉터나 톤업 프라이머등을 사용해 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주고, 2) 블랙쿠션으로 베이스를 한 후에, 3) 컨실러를 발라 부족한 잡티커버를 더해준다 이 정도 스텝을 밝아야 될 것 같아요.

이러면 확실히 하루종일 매끈하고 예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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